화봉요원 번역 55권 443화 - 남다른 지기(知己) by 찌질이 ver2
























































1. 쉽게 요약.



2. 나머지는 내일에.. 새벽이라 졸립네요..

덧글

  • 412421 2017/08/12 01:58 # 삭제 답글

    확인하자마자 바로 댓글답니다!!!!!!!!!!!!!!!!!!굿!!!!!!!!!!!!!
  • 찌질이 ver2 2017/08/12 12:07 #

    1빠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 adfadsf 2017/08/12 02:13 # 삭제 답글

    와..........

    미쳤따 미쳤어 !!! 사마의와 공명이 숨어있는 동맹이라니;;
    주유의 천하이분지계를 넣어서 적벽이후 당하는것만 같던 주유의 체면을 살려주고 사마의는 조조를 삼키고 갈량이는 유비를 천자로 만들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다니....정말 미쳤다 미쳤어;;;;;

    항상 감사합니다 찌질이님 ㅠㅠㅠ이런 작품을 보게 해주셔서
  • adfadsf 2017/08/12 02:15 # 삭제

    생각해보니 곽가까지 한번에 살려주는군요
  • 찌질이 ver2 2017/08/12 12:08 #

    정말 수경선생 말대로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복잡하지요..
    중요한건 정작 번역하는 사람이 그 의미를 제대로 못짚어서 저런 불썽사나운 그림을 그렸다는 것.. 아이고 쪽팔려..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정말..
    또 왠 욕은 그리 많이 썻는지..무식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임마!
  • ㅇㅇ 2017/08/12 02:28 # 삭제 답글

    협천자짓을해도 기존 조조세력을 깔끔하게 몰아낼수가 없어서 아닐까요? 그나마 조조정도 큰 세력이었으니 북방땅을 정비하며 다스렸지 아직 세력이 불품없는 유비가 협천자를 하더라도 직속 장수들이나 병력이 딸리는이상 잔존 조조세력 및 다른군맹을 막아내긴 힘들어보여서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네타로 미리 봤었기에 이게 말이 되는소린가 했었는데 위 논리대로면 아주 말도 안되는소리는 아니다라는게 보이네요. 제가 볼때 삼국지 중반 유비의 힘은 기존 장수들이 아닌 서촉을 병합했을때 나온걸 주측으로 봐서.. 아직 서촉을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의 유비의 힘은 보잘것없어서 그렇다라고 보여요 ㅋ
  • 찌질이 ver2 2017/08/12 12:07 #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것같아요, 아무리 봐도.. 아휴...쪽팔려...ㅋㅋ
    의견 개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댓글을 여러번 보면서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정말..
  • 감사합니다 2017/08/12 02:54 # 삭제 답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만화네요 ㅎㅎ
  • 찌질이 ver2 2017/08/12 12:06 #

    어휴 댓글에 전문가 선생님들 여럿 나오셔서 저도 지금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 ㅇㅇ 2017/08/12 03:48 # 삭제 답글

    간만에 그림설명이 나왔네요 ㅋㅋㅋㅋ
  • 찌질이 ver2 2017/08/12 12:06 #

    간만에 나왔습죠 ㅋㅋㅋㅋ
  • 킬제덴 2017/08/12 04:42 # 삭제 답글

    번역가 선생께서는 서량 군벌이 한때나마 조조를 크게 위협했을 정도로 강대했다는 걸 잊지 마시길! 그리고 화용도 전투 내내 조조측 장수들이 언질한 것처럼, 조조 세력은 계속 조조의 목숨이냐 vs 조가의 천하냐로 고민하고 있었고, 조홍도 자신들의 평생의 대업을 위해서 조조가 죽고 조가의 천하를 이어가길 바랬죠. 그러니 조조를 사로잡아 그걸 내세워서 협천자 질을 확실히 할 수 있는지도 쉽지 않은 형국에, 어찌저찌 장안으로 가서 협천자를 한다 하더라도 북방 일대에 확고한 세력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유비와 제갈량이 그 치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에 조조 막사에 있는
    중달을 족친다고 하더라도 조조측에는 아직 가후와 순욱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집안 정리도 불안한 형국에 위 그림 설명문에 나온 것처럼 서량 군벌이 난동부리면 그걸 넘는 것도 커다란 고비고, 이 모든 걸 다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남부 일대를 제압해서 세력을 키운 동오를 상대한다면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는 게 제갈량의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호랑이 아가리로 들어가서 온 천하의 견제를 받는 와중에 위험한 도박을 할 것이냐 vs 적성세력들끼리 서로 견제하는 틈을 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느냐의 이지선다. 이건 또 그만큼 제갈량이 서촉을 먹는 걸 누워서 떡먹기로 생각한다는 얘기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찌질이 ver2 2017/08/12 12:05 #

    찌질이 아무개가 킬제덴 님께 감사를 표하옵니다!
    어찌 번역을 잡은 저보다 더 정확하게 의도를 짚어내실 수 있사온지..
    허...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하였는데 찌질아..넌 수행이 부족한거냐 아니면 원체 빡대가리 였던거냐.. 좀..생각하고 글을 쓰자..
    저 그림 지워버리고 싶지만..참아야겠습니다 ㅋㅋ
  • 킬제덴 2017/08/12 04:43 # 삭제 답글

    하여간 화봉요원 번역보는 게 요즘 낙 중 하나입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찌질이 ver2 2017/08/12 12:04 #

    미천한 번역으로 기쁘시다니 저도 너무 기쁩니다. 화봉요원 1차목적은 공부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거거든요.
    재밌어 하신다면 그 목적 완수한거나 다름없지요! 감사합니다!
  • ㅁㄴㅇ 2017/08/12 04:58 # 삭제 답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예비책은 해봣자 영토 조금(찌질이님께서 생각하시는 영토가아닌) 허도 장안쪽 그나마 조금있는
    형주 약간의 영토만있는 유비군과 서량(마초군)요동(공손찬일파) 등등 많은 적대세력이 있기에.. 순욱이 누르고 달래고 있는상황에서 급작스레 상황이 변하면 모두(지방호족+유협세력) 돌아서고 반목하여 전부 상대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만화에서는 즉 조조는 적벽전에 이미 그쪽 세력들을 누를 힘이 있는 상태였고 남은 그나마 비빌 세력들(유비 유표 손권 유장), 조조가 갖춘 정도는 아닌 지방 호족에서 약간 민심 얻은 정도 밖에 안됫겠지요. 그러니 조조사후 다시 세력 구축을 전부 새로이 하게되니 머리 터지는 싸움 또 시작 반복이니 편한쪽으로 가려고 한것같습니다 제생각은.

    항상 감사합니다~
  • 찌질이 ver2 2017/08/12 12:04 #

    저는 조조 사형 = 전쟁 끝 & 해피엔딩
    으로만 생각했는데.. 아니 찌질아, 넌 대사보면서도 무슨 생각을 한거냐 임마..
    아무튼, 조조를 죽인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니라.. 사마의 말대로 숨어있던 문제가 표면위로 떠오르는 군요. 그것도 대량으로..
    가후, 순욱도 살아있는데다가 하후돈,조인,장료..음...
    ㅁㄴㅇ님, 소중한 의견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공부가 되었어요 ㅎㅎ
    앞으로 그림그리는 건 자중할 듯 싶습니다. 제가 얼마나 모자른 녀석인지 증명하는 꼴밖에 되질 않으니 원...
    공부좀 하자, 나....
  • dd 2017/08/12 06:20 # 삭제 답글

    실패할 확률의 차이 였을까요. 스노우볼 굴리기라도 가능한 주책과 망할가능성 90%의 예비책? 같은 비교려나
  • 찌질이 ver2 2017/08/12 12:02 #

    실패할 확률의 차이라...그렇군요. 하긴 화봉요원의 제갈량은 성공 가능성이 낮으면 아예 나서지도 않는 쪽으로 그려지곤 했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가필패 2017/08/12 06:25 # 삭제 답글

    화용도 유일한 오점 . 저 마지막 파이팅장면이 드디어 번역이 되었네요 사실... 진모의 단점중 하나가 억지개연성인데..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
    화용도는 잘 하다가 마지막에

    오잉?? 하는 에피소드죠

    쉽게 쓰진 않겠지만 대충..

    제갈량
    - 조조를 사로잡아 협박 , 대의명분으로 고기방패로 씀 그 결과 위나라는 조비 vs 조식으로 나눠지고 조조를 구출해야 하는 세력 vs 조조 버리고 조비나 조식으로 새출발 해야하는 세력 여기서 더 파고들어서 조비일까 조식일까 하는 문제 등등 위나라는 알아서 내전 내상피해 그동안 제갈량이랑 유비는 힘을 길러서 오나라랑 맞짱 or 위나라 침공
    1) 관우가 조조를 죽이면 조비or 조식 둘중하나로 오래 못끌어서 썩 마음에 드는 판이 안 깔림
    2) 주유가 강릉을 먹으면 존나 머리아픔 이유는 밑에
    3) 사마의가 해결해줌
    3-1) 적벽,화용에서 개털려서 조조의 남하군은 약해짐
    3-2) 남아있는 조조군 허접이라 형주 취할수 있음 . 그럴려면 강릉을 주유에게 뺏기면 안돼는데 조조가 죽으면 후계자구도랑 여러 변수가 생길수있음
    3-3) 유비도 어케될지 모름
    3-4) 조조 살려보내주고 주유군에게 최대한 안 내주면서 형주를 유비군이 뺏을수 있음

    주유
    ㅡ 조조를 죽이거나 유비가 조조를 죽여줌 빡친 조조군vs 유비군 or 조비vs 조식 내전 vs 유비군
    그때 강릉을 중심으로 형주 수복 그리고 서촉을 점령 위나라와 대항할만한 반띵싸움 ㄱㄱ 조조가 유비군에게 사로 잡혀줘도 할만하고 죽어주면 존나 땡큐 아직 세력기반 약한 유비군따위 강릉을 시작으로 조조사후 어수선한 애들 털면서 형주 냠냠하면 유비군 압살 가능 그동안 위나라는 후계자 내전 or 조조 어그로 때문에 어리버리

    입촉해서 유장 먹고 어리버리깐 위나라 애들이랑 비빌려는 계획




    사마의
    ㅡ 제갈량 이시키야 여기서 조조 사로잡아도 2% 아쉽고 조조 죽으면 주유가 아주 땡큐니까 스트레스 받지?
    니 천하삼분 할거자나 ㅋ 어차피 유협 안 모실거잖아 유비빠돌이야 그니까 조조군 대패했고 강릉 수비 올인인데 너 마이 무거따 아이가 ?
    주유한테 압살당할래 ? 아니면 천하삼분 니가 그린대로 공사쳐볼래 ? 조조 일단 살려보내라 인질도 안된다 나도 유비 사로잡아버릴수 있으니까 생각 잘하셈 ㅋ
    그래도 넌 조조군 상대로 이길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난 조조를 살렸고 윈윈 ㅇㅋㄷㅋ?
  • 찌질이 ver2 2017/08/12 12:01 #

    먼저 장문의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확인했을때는 정말 깜짝놀랐어요 ㅋㅋㅋ 아니 댓글창에 왠 보고서가 하고 기겁 ㅋㅋ
    가필패님께서 정리해주신덕에 아침먹으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번역하면서 의미 전달에만 집중하느라, 머리가 복잡했었는데...음...좀 사색하는 법을 길러야하겠습니다.
    저도 가필패님이나 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처럼 좀더 깊고 넓게 보는 시야를 기르고 싶네요. 번역 끝나고 문맥을 잘못짚은 제가 쪽팔립니다.
    히히덕 거리면서 저 그림을 그렸던 어제의 제 자신을 한대 때려주고 싶을 지경이에요..지금.. 너무 쪽팔려요 ㅠㅠ
    각설하고, 가필패님. 굳이 이렇게까지 해주시지 않으심에도 불구,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영구보존할거에요 이 댓글! ㅋㅋ
  • 가필패 2017/08/12 16:53 # 삭제

    오오 답변 남겨주시니 영광입니다 .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번역하느라 힘드실텐데 재능기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마디로 정리하면

    천하삼분지계 (제갈량) vs 천하이분지계 ( 주유 ) / + 사마의 신임얻기 플랜 이라고 보면 될듯요
  • 유2열 2017/08/12 08:15 # 삭제 답글

    결전의 순간이 당도하기까지 제갈량과 사마의의 비밀동맹이네요.
    첫 에피소드인 동탁의 암호문 해독을 이렇게 대비시키네요.

    제갈량이 애초에 유협을 포기했다...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 스토리로 엮어낸 진모에게 존경을...
    정말 대단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주령은 어째서 등장이지...?? ㅋㅋㅋ
  • 찌질이 ver2 2017/08/12 11:57 #

    사마의 -제갈량 첫만남 에피소드를 이렇게 엮은 것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여간 장면 엮는건 잘한다니까요 진모작가님 ㅋㅋ

    그리고 저도 주령일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여기에 왜 주령이???
  • 감사 2017/08/12 09:57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 찌질이 ver2 2017/08/12 11:56 #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사위 2017/08/12 10:24 # 답글

    익주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 중요하지요.
    안쪽에는 쓸만한 평지들이 제법 있다고 보면 됩니다.
    틀어박혀서 방어하기에는 매우 적합.

    제갈량은 주도권을 꽉 쥐고 행동하는걸 매우 사랑하는 성격이니
    예비책은 협천자 소리들으며 이런저런 문제에 대처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주도권을 놓치기 쉬우니 유협을 뺀 삼분천하를 노렸다고 봅니다.
    게다가 조조의 병력은 중원에서 뽑아왔는데 그게 대부분 박살나버렸으니 그거 다시 모으는 것도 큰일에 조조의 부하였던 사람들이 얌전히 따를까요?
  • 찌질이 ver2 2017/08/12 11:56 #

    그렇군요.
    전 단순히 "영토 많다 = 좋다" 라고만 생각해서 예비책이 훨씬 좋지 않나? 하고 단정지어 버렸네요... ㅠㅠ
    주사위님의 댓글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 생각이 좀 멍청하고 1차원적인것 같아도 좀 봐주세요 ㅠㅠ
    아 저 그림 괜히 그린것 같습니다. 지금 엄청 쪽팔려 죽겠습니다 미쳐...
  • 스리 2017/08/12 11:14 # 삭제 답글

    위에분이 말씀해주셨네요
    익주가 온통 산밖에 없을것같지만 그 안에 농사를 할 수 있는 땅이 많아 촉이 버티는 큰 힘이 됐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방어하기도 최고임
    제갈량이 조조를 죽여도 가진 땅하나 없이 군벌들을 상대할 수 없고 주유또한 적인것은 마찬가지
    제갈량이 땅 하나없는 유비를 따른것이 안타까울뿐 ㅠ
  • 찌질이 ver2 2017/08/12 11:54 #

    아 저는 단순히 익주가 산으로 막혀있어서 밖으로 영토를 넓히기가 쉽지않다라고만 생각해서..
    큼..화봉요원 보시는 분들은 다 똑똑하신가봐요.. 왜 제가 제일 멍청한것같죠?ㅋㅋㅋㅋ
    사실 번역하는 사람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제일 깊어야 되는데 제가 제일 멍청하고 독자분들께서 누구보다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상황 ㅋㅋㅋ
    아 쪽팔리네요 ㅋㅋㅋ 책좀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 ???????? 2017/08/12 11:34 # 삭제 답글

    얘네 사귀나요?
  • 찌질이 ver2 2017/08/12 11:53 #

    "우리 서로 생각하는 게 똑같지?"
    "나 너 만나길 기다렸어" "웅 나도 ^6^"
    이러는 거 보면 진모 작가가 그쪽을 노린것 같기도 ㅋㅋㅋ
    저도 번역하면서 "얘네 말하는게 진짜 사귀나" 싶었슾니다.
  • RKJ 2017/08/12 11:36 # 삭제 답글

    애초에 공명이 추구하는 것이 중원재패를 통한 천하통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강자에 의한 평화보다, 천하삼분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는 것도 그동안 묘사된 공명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고요.
    훗날 출사표를 적당히 각색해서, 제갈량의 북벌은 위나라와의 전면전이 아니라, 장안을 손에 넣고 서량을 촉의 영향하에 두면서, 본인 사후에 평화주의자 유선이 내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안배로 묘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까지 조조가 장기말로 묘사된 작품이 또 있었나 싶네요.
  • 찌질이 ver2 2017/08/12 11:52 #

    후아...역시 저는 내공이 부족하군요.. 댓글들을 읽을때마다 제가 얼마나 멍청한지 뼈저리게 깨닫고갑니다..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건 문맥을 얼마나 잘 읽느냐 인데..이렇게 1차적으로만 생각하는 제가 번역을 해도 괜찮은가 의문이네요..
    많이 배우고갑니다. RKJ님.
  • RKJ 2017/08/13 14:32 # 삭제

    솔직히 말하자면, 찌질이님 보시는 게 현실에 더 가까웠을 것 같습니다. 조조가 요동까지 잘 평정해두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중원에 위협이 될만한 군벌은 서량의 마초와 동오의 손권을 제외하면 남은 세력도 별로 없습니다.
    남군이랑 익주를 집어삼킬 군대는 있지만, 조조 사후의 중원을 장악할 군대는 없다는 것은 좀 억지기는 하고, 그냥 스토리에 끼워맞추려고 진모작가가 어거지부리는 거 우쮸쮸 해주는 거죠. 재미있고 참신한 어거지니까요.
    조조가 화용도에서 죽었다면, 조비와 조식이 후계자 다툼을 하는 게 더 정상인 시대였고, 그랬다면, 하후돈 하후연 조홍 조인에 가후정도까지는 몰라도, 순욱은 조조보다는 한황실에 충성을 더 바치는 입장이었고, 종요, 유엽, 장료 같은 인물들도 유비가 중원제압을 시도했으면 크게 반발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ㅇㅇ 2017/08/12 11:45 # 삭제 답글

    협천자 즉 조조처럼 유협을 끼고 도는 것을 피하고 한나라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세우기 위한 선택이란 것은 전달됐는데
    제갈량의 대사가 너무 중구난방에 독자들이 쉽게 납득할만한 근거 제시가 안되니 엉망진창 억지주장이란 느낌입니다.
    조조 세력이 적벽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말하더니 갑자기 조조 세력을 다 삼키는게 기정사실인양 말하고
    새로운 협천자가 돼도 너무 공사다망해 주유의 입촉을 막을 수 없다(본인의 무능력 선언?)고 결국 주유에게 질것이다?
    촉-오의 다툼도 있었지만 역사적으로 삼국의 경쟁에선 위나라가 승리했음을 알고 있는 독자들이 이 대사를 그렇구나~ 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의문이네요.
  • .... 2017/08/12 11:49 # 삭제

    그 대사는 제갈량의 대사가 아니라 사마의의 대사입니다. 사마의가 '자 내가 선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맞춰보겠소'하고 말하고 있는 거죠.
  • 찌질이 ver2 2017/08/12 11:51 #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이게 방백처리가 되있고, 제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편이라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네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ㅇㅇ 2017/08/12 19:47 # 삭제

    1. 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었네요. 둘 사이의 대화를 제갈량의 대사라고 한 것은 의도적으로 쓴게 아니라 쓰다보니 누락된 것입니다.

    2. 그리고 번역을 탓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가끔 이해 안갈 땐 영문 번역도 같이 보는데 의도전달이나 뉘앙스 등에서도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전 후반부에 유협을 배제한 삼국성립을 보고 유비의 최고의 무기가 한실에 대한 '충'이기에

    황제를 구하는 것은 제갈량에겐 도리어 악수가 된다고 이해했는데(군벌, 조정의 기타 신료 등 기타 제반 사항은 배제한다 해도요)

    1) 그렇다면 그게 어떻게 차선책인지(황제 구조 시 유비는 신하로 남거나 조조를 계승해서 지금까지 자신 세력의 원동력이던 명예까지 다 잃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2) 그 차선책(조조삼키기)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갠적으로 다른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원소의 전례와 조조 아들간의 알력 다툼 및 신하들의 혼란만 갖고 그럴 것이다! 라고 간주하기엔 좀...),

    3) 삼국 대치와 남북 대치라는 큰 차이가 생기겠지만 조조도(조조라서? ㅎㅎㅎ) 해쳐나간 기타 군벌, 정치적 음모 등이 결합돼 결국 주유한테 지는 근거가 되기엔 너무 미약한거 아닌지

    총 3개의 의문이 해결이 안됐습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다른 분들이 제가 간과한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을 통해 더 합당한 해석을 해주실 수도 있을 것 같고

    연의와 정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기존 이미지를 뒤틀고 확대하는 등 절묘한 재해석을 해온 진모작가라고 생각해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아 남긴 글이었습니다. ㅎㅎㅎ
  • asdadsw 2017/08/12 12:18 # 삭제 답글

    너무재밋네요 ㄷㄷ;
  • 스리 2017/08/12 12:24 # 삭제 답글

    알아보니, 유비가 익주를 처음 취했을 때는 익주평야가 있었고, 그걸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제갈량이 미래를 위해 대규모 개간사업을 했나보네요. 땅이 있어도 애초에 농사짓기 쉽지만은 않았던걸로 보이네요 ㅎ 일복 터진 제갈량 ㅎ
  • ㅇㅇ 2017/08/12 14:05 # 삭제 답글

    갑자기 지들끼리 자화자찬 하는거 오글거리네;;
  • 소름 2017/08/12 15:34 # 삭제 답글

    소름이네요 소름이야 ㅎㅎㅎ 너무 잘보고갑니다
  • ㄷㄷ 2017/08/12 16:15 # 삭제 답글

    이렇게 흘러가면 관운장 덤탱이 맞아서 조조 놓아주었다...로 흘러갈분위기인데...
    관운장이 대의를 위해서라지만 한번더 굴욕당할분위기네요...
  • 담배피는남자 2017/08/12 19:10 # 답글

    조조 하나 죽인다고 그 세력이 몽땅 없어지거나 전부 유비편이 되는것도 아닐테니 아직 거점도 없는 유비는
    힘든 싸움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근데 손씨는 조조의 잔당세력들을 유비에게 맡겨두고 익주, 교주, 형주까지
    다 먹을거다. 그러니 反조조 싸움은 잠시 중단하고 형주+익주 쪽이나 생각하쇼...라는 듯하네요.

    강남 내버려두고 중원에서 박터지게 싸우다 망한 원술의 예도 있고...
  • ㅇㅇ 2017/08/12 19:13 # 삭제 답글

    예비책 간단하게말하면 주유가 남쪽다먹는건 백프론데 제갈량은 주유가 남쪽다먹을동안 북쪽을 다먹고 안정화+주유와대결준비 까지하는게 쉽지않다는거죠 조조가 적벽에서잃은거 다 회복하고도 마초한테 영혼까지 털렷다가 살아났는데 제갈량은 회복이아니라 첨부터 일궈야하는걸 생각하면...말그대로 예비책인거죠
  • 마움정화 2017/08/12 20:04 # 삭제 답글

    찌질이님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장시시나 여타 다른 만화 사이트처럼 광고로 사익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취미활동과 공부, 여러사람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번역해주셔서 말은 안하고 있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댓글은 안달아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 할거에요. 가끔씩 뎃글 눈팅하면 간간히 스트레스도 받으시는 것 같고 건강도 조금 안좋으신 것 같던데...번역 늦어도 되니...스트레스 관리와 건강관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하세요!취미로 수영, 베드민턴 같은 동아리 운동도 하시구요! 건강과 스트레스 줄이는데는 이만한게 없는것 같아요.(글은 이렇게 번역이 늦어지면 애가 많이 탈 것 같기도 해요ㅎㅎㅎ)아무튼 덕분에 쉽게 접할수 없는 좋은 작품으로 마음정화 할 수 있어서 매번 감사한 마음입니다!!!찌질이님의 앞날에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 ㅇㅇ 2017/08/12 20:17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사마의 먼치킨이네 ㅠㅠ
  • 찌질이님 2017/08/12 22:51 # 삭제 답글

    와...드디어 적벽대전이 끝나는군요 특히 사마의의 말 중에서 '사람이 아닌 도를 택한다' 는 말이 인상깊네요 천자라고 다 무조건 복종하고 우러러보는 것이 아닌, 사람이 아닌 나아갈 길과 뜻을 보는 제갈량이네요 무조건 이 사람이 황제다!하고 복종하는 것과는 역시 다릅니다 다만 문제는 화봉요원의 유협이 실제 정사와는 다르게/혹은 더 레벨업해서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거죠..이 인간 일 칠 거 같은데..

    위에서 말씀하신 의문에는 위엣분들이 다 말씀해주셨네요 제 생각은 협천자를 해도 그동안 쌓여있던 조조세력(특히 허도에 순욱이라든지 조조 아들들이라든지 기존 정치세력들 + 사마의와 같은 조조에게 협조적인 상권들) 을 하루아침에 몰아낼 수도 없고, 이 적벽대전 한번 졌다고 조조가 완전히 넉다운되는 것도 아니고 설령 조조 한 명 죽여봤자 다 끝나는 것도 아니고, 위에 사마의가 말한 대로 주유가 세력이 완전 커져서 이걸 방어하기도 쉽지 않다는 거겠죠 기존 조조세력 등을 억누르고 다스리는 데도 긴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는데 세력이 커진 강동을 몰아낸다는 보장도 없고..자칫하다가는 전 중국 영토가 양분될수도(공명세력 vs 주유세력)도 있으니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댓글들을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역시 명글에 명댓글들이 달리는군요ㅠㅠㅠㅠㅠ하..여기까지 보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진모<찌질이님...진모가 생산하면 뭐 합니까 찌질이님이 없으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데ㅋㅋㅋㅋ
  • 로로 2017/08/12 23:51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 그린데이 2017/08/13 00:27 # 삭제 답글

    한고조 유방도 파촉 (지금 익주 지역이겠죠)에서 다시 힘을 키워 항우를 제껴 버린 경우도 있고

    유비도 종친이고~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다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종국에는 미친 등산왕의 존재가 아니었으면 더 오래갈수도있었을텐데 ㅠㅠ

    우주 방어 하기 딱 좋은 지형이기도 하죠 ㅎㅎㅎㅎㅎ

    그리고 한중왕이라는 타이틀 ~ ㅋ ㅑ 멋지지 않습니까 익주는 참 매력적이죠 ㅎㅎㅎ

    (그런데 솔직히 이 시대는 인구수가 깡패라서 ㅠㅠ)
  • ㅇㅇ 2017/08/13 22:19 # 삭제 답글

    익주 자체의 농업생산력은 온전히 개발한 강남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죠.

    실제로 한창 생산력이 절정이 달했을 때는 북쪽의 청주나 기주 같은 곳에 비해 거의 1.5배 가까운 소출이 거둬졌던 점도 무시할 수 없구요.
    내부적으로는 산지가 많고, 개발된 광산도 많았습니다. 촉병 한 명이 위병 세 명 몫의 무장을 한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기록까지 남을 정도였으니...
    이 상태에서 형주와 교주, 또 남양 일대만 제대로 개발했으면 위나라 전력의 3분의 1까지는 따라잡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물론 위나라가 북방 기마민족들이랑 아웅다웅하는 동안, 얘들은 남쪽의 산월족 같은 산악민족이랑 아웅다웅하기는 해야했지만요.

    그 외에도 한중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 그간 전란에서 벗어나 촉에 쌓인 풍부한 물산도 매력적이었을 테고, 당장 조조의 세력이 망한다고 해도, 유비가 황실 종친들 이끌고 완전히 위나라 세력권을 흡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
    아마 황건적 잡던 시절로 돌아가서 한 10년은 작심하고 돌아다니면서 내부 다스려야겠죠. 또 요동 공손공이나 북쪽의 유목민족들은 이때도 틈만 나면 쳐들어왔고, 서량 군벌들 무시 못하고...


    물론 그래봐야 위나라가 차지하는 강역을 제대로 흡수 할 수 있으면 오나라+촉나라+그 밑의 강남 세력권 다 더해도 위나라 절반에도 못미치기는 합니다만....만화적 허용이라는 걸로...
  • 조운자룡 2017/08/14 10:42 # 삭제 답글

    항상 번역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이런말할 주제는 안되지만 찌질이님께서는 참 겸손하신것 같습니다. 항상 퀄리티있는 번역을 해 주시면서도 뽐냄이 없이 다른 분들의 댓글 의견같은것들을 겸허히 받아 들이는 모습이 정말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화이팅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ㅁㄴㅇㄹ 2017/08/20 15:01 # 삭제 답글

    원래 사마의는 ~~하오, 하군. 하고 약간 하대하는데 제갈량은 하네요 이렇게 존칭을 쓰는 편인가요? 사마의가 나이를 더먹어서 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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